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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3활주로 성능시험 OK
2008/04/01
인천국제공항 제3활주로가 항행안전시설 평가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아 오는 5월중 운용에 들어간다. 제3활주로 가동으로 인천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횟수가 연간 41만회로 늘어나고, 30곳의 게이트를 가진 탑승동 시설도 새로 생겨 ‘2단계 개항’을 맞게 된다. 중국 푸둥, 일본 간사이, 홍콩 첵랍콕 공항 등과의 아시아 허브공항 경쟁에서도 한걸음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제3활주로 항행안전시설 평가검사완료 기념식을 치르고 5월 중 항공사에 개방해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3활주로는 폭 60m에 길이 4000m로 기존 1, 2 활주로와 폭은 같지만 250m 더 길다. 세계 최대 규모 항공기인 에어버스 A380 기종이 안정감 있게 뜨고 내릴 수 있으며 더 큰 항공기가 등장해도 이착륙에 무리가 없다.

제3활주로는 평가검사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요구하는 115개 항목에 대해 모두 합격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계기착륙시설(ILS)은 이상적인 활공각(착륙시 항공기와 지면의 각도)인 3도를 유지하면서 항공기를 글라이드 패스(GP·항공기 착륙시 지면과 바퀴가 처음 닿는 지점)로 안전하게 유도했다.

항공기 위치정보를 제공해주는 전방향표지시설(VOR/DME), 방위각시설(Localizer)등 모든 설비의 정밀도도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정완표 건교부 항행표준관리센터장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정부의 비행검사용 항공기인 ‘챌린저’를 15차례 이착륙시켜 성능과 정밀도를 검사했는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2년부터 5조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3활주로와 탑승동, 항행시설 등을 갖추는 2단계 개항을 준비해왔다. 오는 5월중에는 30곳의 게이트를 가진 16만5000㎡의 탑승동이 완공된다. 승객들은 기존 여객터미널에서 입출국 수속을 하고 900m 떨어진 탑승동까지 정원 204명의 3량짜리 무인전철을 타고 이동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2단계 개항으로 항공기 운항횟수가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늘어나 32만회의 첵랍콕 공항과 36만회의 창이공항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여객수도 3000만명에서 4800만명으로 증대된다. 화물운송규모 역시 연간 270만t에서 450만t으로 1.6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푸둥공항도 인천국제공항과 비슷한 규모로 제3활주로를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첵랍콕 공항도 계류장 10개소와 여객 터미널을 확장하고 있어 아시아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


자료제공: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