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종사자 영어구술시험

	한서우주항공, 내달 에어택시 띄운다

	2008/03/06

	한서우주항공이 내달부터 에어택시를 띄운다. 한서우주항공은 국토해양부로터 부정기운송면허에 따른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아 내달 중순께 전용기 임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서우주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면허신청을 낸 뒤 18인승 짜리 Beechcraft 1900D 1대를 도입해 운항 증명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밟아 왔다. 에어택시는 전용기를 임대로 빌려줘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대한항공도 소규모로 하고 있지만 전용기 임대 사업만 하는 업체는 한서우주항공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삼성그룹 등 일부 대기업이 전용기를 갖고 있지만 전용기가 아직 많이 부족해 향후 임대 수요가 막대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서대 협력법인으로 2005년 설립된 한서우주항공은 산불진화 등을 위한 항공기 사용사업 운항증명을 가지고 항공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 국내 항공 수요 폭증에 발맞춰 전용기 임대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 한서우주항공이 내달부터 뜨는 노선은 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부산-광주 등의 노선으로 1시간당 이용료는 200만원선이다. 탑승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일반 항공사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고 18인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14인승 걸프스트림-IV와 6인승 시콜스키 S-76C+ 헬기의 경우 전용기는 시간당 400만-430만원, 헬기는 280만-30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걸프스트림의 경우 2006년까지는 평균 이용횟수가 월 1회 정도였으나 지난해부터는 월 1-2회 정도로 늘었다. 한서우주항공은 기업인, 연예인, 부유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2대를 더 취항시켜 전용기 임대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국제선으로도 확장해 해외에서 장기 이식 환자를 이송하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한서우주항공 관계자는 "경제 수준의 향상으로 전용기 임대 사업의 수익이 좋다"면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호응도를 타진해보니 매우 좋으며 특히 빠른 이동과 보안이 필요한 연예인들의 경우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