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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사업면허 취득 11월 취항”
2008/08/08
전북 기반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은 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국내와 아시아를 겨냥한 저가항공사로 11월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출신의 평균 연령 40대인 젊은 조종사들을 영입했다”면서 “민항 경력 11년, 비행시간 6000시간 이상의 우수한 조종사들로 취항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6월 메리츠종합금융과 손잡고 B737-NG(600) 항공기 1대를 리스했으며 추가로 4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한진가의 넷째인 조정호 회장이 오너인 메리츠종금이 항공운송사업에 간접 진출함에 따라 맏형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저가 항공 시장에서 형제끼리 경쟁할지 여부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미국 보잉사의 B737-NG기는 차세대 제트여객기로 2000년대 들어 3000대 이상 제작된 베스트 기종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신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타항공 양해구 대표는 “수익성 부진으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지방공항과 특화된 여행상품을 묶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 한국 인접국가까지 노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