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종사자 영어구술시험

	항공업계 채용시장 ＇맑음＇

	2008/09/08

	인천국제공항 2단계 시설 운영 인력 확충과 저가 항공사의 잇단 설립으로 항공 관련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가 항공사의 잇단 설립과 지난 6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인천공항 2단계 시설 등으로 많은 인력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채용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우선 제주항공, 한성항공 등 기존 저가 항공사 외에 진에어, 에어부산, 영남에어 등이 지난 상반기에 취항한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조종사·승무원 등은 물론 정비사·예약·발권 등 지상직에 대한 신입 사원 및 경력 공개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 중부항공, 서울항공, 이스타항공, 코스타항공, 인천타이거항공, 대청항공 등 4~5개 이상의 저가 항공사들이 추가로 설립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인천공항 2단계 시설인 새 탑승동, 제3활주로 등이 지난 6월말 완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 인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재단장을 마치고 영업에 들어간 면세점들은 판매원 등 이미 300여명의 신규 인원을 선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 중이다. 또 공항 확장에 따라 지상조업 전문 인력, 수화물시스템 및 정보통신 유지 보수 등 시설 관련 인력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항공 관련 종사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자격시험 응시 조건을 완화하는 등 항공 산업 종사자 인력의 원활한 수급 및 양성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이날 항공종사자 자격증명 시험 관련 고시를 개정해 정기시험 이외의 항공사 또는 전문교육기관 등의 수요자 요구에 따라 임시 시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실무경력 충족 여부와 관계 없이 학과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증 학과시험 응시 조건을 완화해 시험 응시 기회를 확대했다.